재미있는 코믹영화 극한직업
영화 극한직업은 열심히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이 바닥이라 팀 해체 위기를 맞게 되는 형사들의 이야기다.
이 형사들은 팀의 맏형인 고반장과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 이렇게 총 5명이 팀으로 움직이다.
이들은 범인을 잡아 실적을 올리기 위해 24시간 내내 감시할 수 있는 치킨집을 인수하여 위장 창업을 하게 된다.
그 이후 뜻밖에 상황에 치킨집이 맛집으로 소문나게 되고, 치킨장사로 정신이 없어진 형사들은 상황이다.
뭔가 내용상으로 보면 형사들이 범인들을 잡기 위해서 잠입수사를 하고, 숨어서 대기하고 있다가 기회가 보이면 체포하려는 스토리라서 좀 무거운 분위기의 영화일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보게 되면 심각한 장면은 거의 없고 대부분 다 웃기고, 재미있는 영화였던 것 같다.
무언가 엉성한 형사들
영화 초반에 형사들이 범인을 잡기 위해 건물을 타고 잠입하려는 장면이 있었다.
보통 이 상황을 말로만 들으면 되게 멋있게 차려입은 형사들이 건물 외벽을 타고, 줄 하나에 몸을 맡긴 채로
창문을 발로 깨서 멋있게, 폼나게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상상을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저는 저 얘기를 말로만 들으면 저렇게 상상할 것 같다.
하지만 이 형사들은 줄에 몸을 매달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만 하고, 모양 빠지게 범인한테 잡아달라고, 도와달라고 한다.
이 장면을 보고 되게 엉성하다고 생각했고 계속 이 장면이 생각나서 웃었던 것 같다.
장형사와 마형사의 캐미
이 두 사람 장형사와 마형사의 캐미가 엄청 좋았던 것 같다.
서로 투닥거리면서 때리고 욕하고 장난치는 게 되게 재밌었고, 그런 장면이 많이 나와서 보기 좋았다.
막 엄청 심각하게 욕하고 때리는 게 아니라 누가 봐도 불편하지 않은 정도로 투닥거려서 계속 웃으면서 보게 됐던 것 같다.
잠복을 위해 통닭집을 가다.
이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잠복을 하게 된다. 그 눈에 띄지 않는 곳이 바로 통닭집이었다.
그렇게 잠복을 하던 중 잡으려던 이무배를 발견하게 되고 도청을 하기 위해서 방법을 찾게 된다. 어떻게 해야 도청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그때 배달원 한 명이 그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통닭집 배달원으로 위장하려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한다. 그래서 잠복하고 있던 통닭집에서 주인한테 배달되죠?라고 물어보지만 통닭집주인은 가게를 팔기 위해서 내놨다고 한다.
설상가상 경찰서장은 실적도 없는 팀 고반장팀을 해체시키려고 하고, 고반장을 좌천시키려고 한다.
그 시간 팀원들은 가게를 팔려고 하는 사장 앞에서 시간을 끈다.
실적이 매우 절실해진 고반장은 결국 고심 끝에 자신의 퇴직금까지 털어서 통닭집을 인수하게 된다.
아메리칸 스타일
이들은 통닭집 사장님이 가게를 팔려는 것을 최대한 막으면서 자신들의 정체를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게 된다.
장형사와 마형사가 부부라고 거짓말을 하고, 곧바로 고반장이 들어온다. 고반장은 앞의 상황을 잘 모르지만 거짓말에 동참하여 같이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하필 장형사의 남편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미 장형사와 마형사가 부부라고 한 것을 들은 사장이 의문을 갖자 재빠르게 전남편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속인다.
이에 사장은 오! 아메리칸 스타일! 이라며 놀란다. 이 장면도 되게 재밌게 봤던 장면 중 하나이다.
수원 왕갈비 통닭,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그렇게 실적을 올리기 위해 통닭집을 인수한 고반장과 그의 팀원들은 의심받지 않기 위해 어쩌다 보니 치킨을 튀겨서 판매하게 된다. 그중 치킨을 튀기는데 소질이 있었던 마형사가 치킨 튀기는 담당을 맡게 된다.
그 이후 손님이 와서 양념치킨을 주문하는데 후라이드치킨밖에 준비를 못했던 이들은 당황한다.
급하게 마형사의 부모님이 수원에서 왕갈빗집을 한다는 것을 기억해서 주문했던 양념치킨을 갈빗집 양념으로 대체해서 판매를 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수원 왕갈비 통닭이었다. 이 왕갈비 통닭을 먹어본 손님이 엄청 맛있다고 하여 sns에 올리게 되고 유명세를 타면서 왕갈비 통닭은 손님으로 북적거리게 된다.
이들은 정신없이 통닭을 판매하게 되고, 그러던 중 형사와 통닭집 사장 중 뭐가 본업이고 부업인지 헷갈릴 지경이 된다.
그렇게 통닭을 파는데 진심이 되어버린 팀원들에게 고반장이 한마디 하게 된다.
"사표 쓰고 본격적으로 닭집을 차리든가", "우리가 지금 닭 장사 하는 거야?!"라고 화를 내며 말한다.
이 순간 걸려온 전화 한 통에 고반장의 태도는 바로 바뀌게 된다.
고반장은 전화를 받자마자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예, 수원 왕갈비 통닭입니다"라고 말을 한다. 이 장면에서 형사로서 방금까지 화내던 고반장의 모습과 통닭집 사장으로서 전화를 받고 손님을 응대하는 모습이 정말 상반되어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있다.
끊임없는 웃음요소
영화 극한직업을 볼 때 엄청 다양하고 많은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중간중간에 되게 유머러스하게 지나가는 장면도 되게 많아서 보는 내내 심심하진 않았던 것 같다.
이런 끊임없이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되게 재밌게 보고 많이 웃었던 것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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